다가오는 5월이면 이 회사에서 일한지 1년이 된다.

학교다닐 때만 해도 파견직이 뭔지 몰랐는데,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직급이 될 줄이야...

한 회사에 소속되어 또 다른 회사에서 일한다라.... 참 이상한 구조다.

생활하면서도 문득 서슬퍼렇게 다가오는 파견직 신분의 굴레는 '사회생활 쉽지 않다'는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다 쓰면 바꾸는 소모품같은 1년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미래엔 이 경험이 도움될 거야'하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다.

남은 1년도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다.

어떻게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

Posted by 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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