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힘

카테고리 없음 2014. 5. 22. 08:07

 회사 지하식당에 장사랑이라는 식당이 새로 생겼다.

식권 사용도 가능해서 점심에 회사 사람들과 찾았다.

들깨수제비와 바싹불고기라는 음식이 가장 유명한 듯 했다.

 들깨수제비가 1인당 8~9천원 했었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난다.

국물이 약간 걸쭉했고, 고소한게 맛있었다.

바싹불고기는 만 6천원 했는데, 이건 가격이 비싸서 자세한 가격까지 기억한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해서 또 찾고 싶지만, 살짝 비싼 가격에 가끔 들를 것 같은 장사랑...

 

대학교 시절 나도 서빙알바를 해서 직원들이 불친절해도 다 이해를 하는 편이지만, 여기 직원들의 친절함과 미소에 손님들도 절로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미소의 힘을 느낀다.

 

가끔 이때를 떠올리고 미소의 힘을 되뇌어봐야겠다.

Posted by 쎄너
,

 21일 생일파티 겸, 회식겸 뚝섬으로 회사 팀이 모였다.

 

 

한강은 시원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듯 했다.

 

 

끝나고 근처 역까지 같이 가는 사람들끼리 한 차에 모여 탔다.

좁은 차안에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가고...

그 때 한 사람이 먼저 얘기를 꺼냈다.

듣기 지나칠 정도로 부담스러워서 그만 하자고 했더니 발끈하는..

 

평소 지나치는 발언을 많이 해오던 사람이라 그러려니 넘겨왔지만

 

유독 그날따라 너무 듣기가 싫었다.

정도를 모르는 사람이 분위기를 망치는게 보기 싫었던건지, 아니면 그냥 그 사람이 싫은건지

 

전자일수도, 후자일수도 있겠다.

정도를 지켜야 오래간다는걸 아직 모르는걸까?

 

Posted by 쎄너
,
처음의 설렘과, 내 일 이라는, 열의가 넘치던 마음은 어디로 가고, 직장에서 소외감을 자주 느끼는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참 막막하다. 어차피 내가 이 회사에 남아있을 시간은 정해져있고, 이 사람들도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대하니 씁쓸하다. 전 회사를 다닐때랑 여러모로 비교할 수 밖에 없게된다. 오늘, 점심에 바람난 부부 얘기를 옆에서 듣고있었다. 아직 미혼인 여사원들 옆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는 사람들..
식후 옥상에 올라가 투잡을 뛸까? 하는 생각을 했다.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
Posted by 쎄너
,